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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2020년 2월 23일 주일설교_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
2020-02-23 12:55:57
전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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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

 

 

성 경: 마태복음 17:1-9

설교자: 원영만 목사

설교일: 2020. 2. 23

 

 

 

1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마태복음 17:1-9

 

 

 

거룩한 주일 하나님 전에 나오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 처음 나오신 분들이나 오랜만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주현 후 마지막 주일이며 변화주일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이 ‘재의 수요일’로 사순절을 시작되는 주간입니다.

 

읽어주신 본문의 말씀으로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베드로후서 1장의 말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께서 나이가 많이 들어 임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음을 깨달은 노 사도 베드로는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서 마지막 말씀을 남기게 됩니다. 베드로후서는 베드로 사도의 마지막 말씀을 기록한 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장면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본 사도 베드로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그 중요하고 영광스런 때에도 베드로 사도는 그곳에 있었고, 직접 보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던 그곳에도 승천하시던 그곳에도 사도는 함께 있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성령이 강림하시고 그 후에 일어난 일련의 믿을 수 없는 현장에도 그는 직접 있었습니다. 성령강림 후 하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를 통해 놀라운 일을 여러 번 행하셨습니다. 그의 설교를 들은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도 많았습니다. 병자도 많이 치유했습니다. 천사의 인도하심을 받은 일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마 죽음을 앞둔 사도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도 끝도 없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런 위대한 사도 베드로께서 들려주신 유언의 말씀이 무엇인지 우리는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노 사도는 자신이 체험한 많은 사건 가운데 영광스러운 한 장소, 잊을 수 없는 그 시간, 바로 변화산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변화산의 사건은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볼 때 잊을 수 없었던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의 위엄을 눈으로 직접 본 사람들입니다.” 더없이 영광스러운 그분,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좋아하는 아들이다.” 우리는 그 거룩한 산에서 그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이 말소리가 하늘로부터 들리는 것을 들었습니다.(벧후1:16-18)

 

노 사도 베드로는 이 장면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이 장면은 잊혀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공동체에게 자신이 체험했던 이 놀라운 체험을 다시 한번 들려줍니다. 이렇게 사도가 말씀하는 것을 보면, 이 장면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 장면을 체험한 후에 그는 삶의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의 인생 중에 가장 큰 변화의 사건 중의 하나였던 것입니다.

 

오늘 읽어드린 본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님은 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변화되셨습니다. 그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게 되었고 그의 옷은 마치 빛처럼 희어졌습니다. 그리고 빛나는 구름이 그를 비췄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갑자기 매우 놀랍게도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때 그들의 대화에 끼어듭니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원하시면 초막을 셋을 짓겠습니다. 하나는 ‘주님’을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짓겠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빛난 구름이 그들을 뒤덮었습니다. 빛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음성이 들려옵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성경에 많은 이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모세, 엘리야, 예수가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매우 분명하게 예수님 한 분만을 택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진노의 말씀도, 앞으로 나타날 무서운 미래에 관한 예언의 말씀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냥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자체가 두려웠습니다. 무서웠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모든 것을 압도하는 엄위로움이 있었습니다. 위엄과 영광이 주의 말씀 가운데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엎드렸습니다. 땅에 얼굴을 대었습니다. 아주 바짝 엎드렸습니다. 몹시 두려웠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대셨습니다. “일어나거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노 사도는 이 장면을 평생 잊을 수 없었습니다. 늘 예수님과 함께하면서 놀라운 일들을 수없이 경험한 그였지만 하늘의 음성을 직접 들었던 그 두렵고 놀라운 사건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더 분명하게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됩니다.

 

신앙은 체험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것이 신앙입니다. 교회에 왔다 갔다 할 수 있지요. 신앙이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주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입니다. 그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 떨면서 엎드리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두렵고 무서워 떨고 있는 그때에 다가오셔서 따뜻하게 손을 얹어주시는 주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주님의 그 따뜻한 손, 자비하시며 치유하시는 손, 그 사랑의 손을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두려워 말고 일어나라’ 부드러운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그곳에서 신앙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사모하며 주님을 따르다 보면 주께서 이 은총을 여러분에게 베푸실 것입니다. 만일 아직 체험이 없다면 본인을 위해서, 자기 자녀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애통하며 목말라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때 들려주신 하나님의 음성을 평생 간직했습니다. 그는 시선을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모세’와 ‘엘리야’에게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그의 시선은 ‘오직 예수에게로 향했습니다.’ 하늘의 영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 모든 시선을 향하였습니다. 또한 이 순간 후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온 마음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제 모든 능력(power)은 주님께만 있게 됩니다. 하늘의 음성이 ‘너는 그의 말을 들어라’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베드로후서에서 베드로 사도는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을 계속해서 마음에 간직하고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면합니다.(벧후1:19) 다른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에도 ‘너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시는 하늘의 음성이 들렸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은 오직 변화산에서만 “너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변화산 사건 이후에 계속해서 이어지는 마태복음의 말씀 가운데서 특별히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초대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귀에는 언제나 여러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귀를 어디로 향하고 계십니까? 누구의 소리, 어떤 소리에 반응을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결정할 때 어떤 소리에 무게를 두시고, 그쪽으로 기울어지십니까?

 

마태복음의 저자는 우리에게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넋 놓고 가만히 있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님의 음성이 담겨있는 성경의 말씀.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예수님의 음성이 담겨있는 복음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요즘 때가 때이니 만큼 외부에 나가는 것을 가능하면 자제하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목사님께서도 특별히 사복음서의 말씀을 계속해서 읽으라고 권면했습니다. 이번 주에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에는 무엇보다 복음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마태복음 17장 변화산 사건 이후에 주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믿음이다. 믿음이 중요하다.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은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으면 못할 일 없다.(마17:20)

 

겸손이다. 어린아이처럼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겸손해야 천국에서 큰 자 가장 큰 자가 되는 것이다. 겸손은 자신의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달아 알고 주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마18:1-5)

 

작은 사람이라고 해서 업신여기지 말라. 그 작은 사람의 천사가 언제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얼굴과 대면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곳에 계시며 네가 하는 모든 일 보고 계신다. 작은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라.(18:10-14)

 

믿음이 작은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화가 있다. 그런 일을 하고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그 일을 단호히 잘라버려라. 잘못하다가는 이 일로 인해서 불타는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작은 사람들 그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18:6-9)

 

합심하여 하나님께 구하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다. 연합을 망가뜨리는 이들에게 경고해라. 그래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그리고 다시 연합해서 하나님께 구해라.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18:15-20)

 

용서해라. 용서하지 못하고 거기에 늘 묶여있지 말아라. 아버지께서 너를 용서하셨음을 기억해라. 너에게 잘못했다고 돌아와서 용서를 구하는 이들을 용서해라 거기에 묶여있다가는 아무것도 못 한다.(18:21-35)

 

부부간의 문제, 네 마음 내키는 대로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게 해라. 부부는 하나님이 묶어 주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찾아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정리하려고 하지 말아라. 적당한 이유를 찾기만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아내를 버려도 된다 생각하지 마라 거기에 네 마음과 생각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라.(19:1-12)

 

재산과 소유에 너의 삶 자체가 온통 묶여있지 않도록 해라. 재산에 온통 마음이 빼앗긴 이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주님께서 사용하시려는 곳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다.(19:16-30)

 

늦었다 생각하지 말라. 언제든지 주님께서 맡기신다면 그 일에 최선을 다해라. 하나님의 셈법은 우리와 다르다. 늦었다 생각이 될 때도 그때, 늦지 않았다.(20:1-16)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다른 이들을 내리누르거나 세도를 부리려고 하지 말아라. 섬겨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섬기는 자가 으뜸이다.(20:20-28)

 

믿고 구해라 그리하면 받을 것이다. 기도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 무섭게 너를 삼키려고 달려드는 그 거대한 문제도 기도해라. 기도하면 사라진다. 믿음의 기도는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능력이 많다 기도해라.(21:18-22)

 

뉘우치고 돌아와서 실천해야 한다. 말만 하고 가만있어서는 안 된다. 행해야 한다. 믿음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뉘우치고 돌아와 행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21:28-32)

 

열매를 맺어야 한다. 자리(직분)만 차지해서는 안 된다. 자기 자리만 욕심부리고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들은 그 자리(직분)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 소출이 있어야 한다.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21:33-46)

 

하늘나라 잔치에 부름 받은 이들은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참여해야 한다. 밭으로, 장사하러, 온통 너희 마음이 빼앗겨서 주님의 부르심을 잊은 이들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부르심이 중요하다. 또한 부르심 받은 이들은 ‘예복’을 입어야 한다.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다. 언제나 겸손함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참여해야 한다.(22:1-14)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22:21)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라”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되는 계명이다.(22:34-40)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을 조심해라. 그들은 천국 문을 닫는 사람들이다. 겉은 깨끗하게 보이나 속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한 이들이다. 겉은 그럴듯해 보이나 속은 죽어 있다. 죽은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할 뿐이다. 그들은 예언자를 죽였고 예수도 죽였다. 그들을 조심해라. 그들은 반드시 심판받는다. 속이 죽어있는 이들을 조심해라. 네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23:1-6) 말세 때 속지 말아라. 난리와 소문, 기근과 지진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날 때, 믿음의 사람들이 미움을 받고 믿음의 사람들이 서로 걸려 넘어져서 서로를 미워할 때가 온다. 거짓 사람들이 사람들을 홀리고 불법이 성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을 것이다. 그때 속지 말아라.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언되어야 끝이 올 것이다.(24:1-14)

 

거짓 선지자들이 득세할 것이다. 거짓 예언을 믿지 말아라. 인자가 재림할 때 모든 이들이 다 보게 재림할 것이다. 땅에 있는 모든 백성은, 하나도 빠짐없이 가슴을 치며 후회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이는 인자가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여기에 예외가 없다.(24:15-31)

 

맡겨진 일에 성실해야 한다. 그래야 복되다. 주인이 늦게 온다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자들아, 생각지 않은 날에, 뜻밖에 날에 인자가 올 것이다.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하지 않은 이들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다.(24:45-51) 기름을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천국 잔치에 들어간다.(25:1-13) 나중에 준비해야지 하고 미루다가는 후회하게 될 것이다.

 

맡겨주신 달란트로 열심히 일을 해라. 일한 이들은 상을 받는다. 맡겨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이들은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빼앗기고 쫓겨날 것이다. 어두운 데서 슬피 이를 갈게 될 것이다.(25:14-30)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아 주어라. 그것이 너희가 해야 할 일이다. 주릴 때 그들을 먹이고 목마를 때 그들을 마시게 하고 그들이 헐벗었을 때 입혀주고, 옥에 갇혔을 때 찾아가 위로하고, 병들었을 때 그들을 돌보아 주어라. 이것은 바로 주님께 한 것이다. 이렇게 한 이들과 이렇게 하지 않은 이들은 마지막 날에 천지 차이일 것이다.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볼 수밖에 없다. 하나는 왼편으로, 하나는 오른편으로, 하나는 영원한 형벌로, 하나는 영원한 생명으로 갈리우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예수님께서 명하신 산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명령한 모든 것”입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늘의 음성을 들은 사도 베드로는 그분의 말씀에 평생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주님이 들려주신 말씀, ‘보다 큰 그 예언의 말씀’을 평생 가르치면서 이 노 사도는 유언처럼 말씀을 남깁니다. 베드로후서를 통해서 남긴 말씀은 이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재림을 준비하라’는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그가 다시 오실 때 그 앞에 설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도록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 들려주신 모든 말씀은 바로 이 말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재림의 때를 준비해라.’ 주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면서, 연합하여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섬기고 사랑하면서, 열매를 맺으면서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가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을 요약해서 “그리스도의 권능과 재림”이라고 했습니다.(벧후1:16) 모든 능력(δυναμις, 두나미스)은 주님께 있다. 하늘의 음성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분의 말을 들어보았더니 그분의 말씀은 ‘재림’(παρουσία, 파루시아)에 관한 것이었다. ‘주의 오심을 준비하라’는 말씀이었다. 이 예언의 말씀을 마음에서 놓치면 반드시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에 넘어간다. 세상에 넘어가고 유혹에 넘어간다. 그러면 음행과 불경건함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성령으로만 풀 수 있다.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재림을 준비하는 것이다.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경건’과 ‘열매’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온통 자기 목소리를 들으라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유혹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우리를 두렵게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늘의 음성에 따라 ‘주님의 음성’, 즉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준행하며 살아가는 착하고 충성된 종 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주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행할 때, 살아갈 때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복된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베드로 사도가 이 하늘의 음성을 잊지 않았듯 우리도 ‘그의 말을 듣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대비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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