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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2020년 5월 17일 주일설교_성령으로 살라
2020-05-17 12:41:46
전미숙
조회수   242

주일설교

 

성령으로 살아라

 

 

성 경: 요한복음 14:15-21

설교자: 원영만 목사

설교일: 2020. 5. 17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21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한복음 14:15-21

 

 

   

  거룩한 주일 하나님 전에 나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 처음 나오신 분들이나, 오랜만에 방문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각 처소에서 방송을 보시면서 예배하시는 모든 분들도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부활절 제6주이며, 청년주일입니다. 읽어주신 본문의 말씀으로 『성령으로 살아라』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고별설교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에 두려워하고 근심하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살아라. ‘하나님을 믿어라. 믿음의 닻을 그분께 내리고 흔들리지 말아라. 근심 걱정하는 것은 믿음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나를 믿으면 평안하게 된다. 두려움은 모두 사라진다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생기면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믿어지고 그분의 말씀이 믿어지게 되면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게 됩니다. 믿음은 자연스럽게 기도로 이어집니다. 그 이름으로 구하면 주실 줄 알게 되니 기도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은 기도하고 계십니까? 기도하지 않음은 믿음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부담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기도하십시오. 주님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해 나라에서는 각 가정마다 얼마간의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몇 분에게 물어보았는데 다 좋아하십니다. 어려운데 도움이 된다 합니다. 그런데 혹시 주위에 이런 분을 보셨습니까? “왜 그런 걸 주고 그래!” “난 이런 거 좀 안 줬으면 좋겠어!” “동사무소 가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데” “아이 귀찮아, 난 안 갈란다하시는 분 보셨습니까? 아마 없을 것입니다. 혹 재난지원금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해서 기간이 지날 때까지 신청을 못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기간 내에 신청을 못해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후회가 크겠습니까?

 

  이번 주에 믿음과 기도에 대해 묵상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입니다. ‘기도는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듯 우리의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신청하라고 주신 축복의 통로입니다. 믿음으로 구하면 주님께서 주십니다. 후에 우리가 천국에 올라갔는데 네가 기도만 했으면 이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면서 천사가 우리에게 창고를 보여줄지도 모릅니다. ‘신청하지 않아 출고되지 않은 축복들창고에 붙여진 이름표입니다. 후회가 클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 “기도했어야 하는데후회막심입니다.

 

  얼마 전 고가 넘어 자주 가는 중국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큰길 쪽 창문에 “14일 짜장면 2,000쓰여져 있습니다. 차 뒤에 있는 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이 며칠이야?” “오늘 14.” “그럼 오늘 짜장면 2,000원에 먹을 수 있는 날이잖아!” 얼마나 아쉽던지요. 우리 중에 아무도 짜장면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알았으면 먹었을 텐데!” 제가 하도 아쉬워하니. 뒤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럼 저녁에 가서 다시 드시지요.” 기회를 놓치면 아쉽습니다.

 

  본문 바로 앞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13)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14)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주의 이름으로 구하면 주께서 하나님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얼굴을 보십니다. 들어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구하면 다 들어주신다주님의 약속입니다.

 

  기도는 축복입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곳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11:17) 기도는 입니다. 평안한 곳, 몸과 마음에 쉼 있는 곳이 집입니다. 지난주 수요예배 때 한 시간 반 전에 먼저 예배당에 나와 기도하는 데 얼마나 좋은지요. 혼자 기도함도 좋지만 예배를 준비하며, 공동체의 예배를 위해 준비하며 기도하는 시간은 더욱 귀하고 복된 시간입니다. 교회에는 기도의 불이 타올라야 합니다. 기도의 불이 꺼지면 안 됩니다. “제단의 불을 끄지 마라한 수도원의 외침처럼 우리 교회의 제단도 언제나 기도의 불이 붙어있어야 하겠습니다. 타올라야 하겠습니다. 기도의 역군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사역’(使役)입니다. 예배 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미리 오셔서 을 피워올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언제나 제단에 불길이 타올라야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제단에 나와 기도하면 제단 불길의 불이 각 심령 속에 옮겨붙어야 하겠습니다. 마음에 불이 붙고 영혼에 불이 붙어야 합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이들도 이 제단에 나와 머물며 기도하다 보면 그 불이 붙어 벌겋게 뜨거워지다 불길이 타오르고 결국 불이 되어야 합니다. 짐 심발라 목사님은 기도를 낳지 못하고, 믿음을 낳지 못하는 기독교는 잘못된 것이라 했습니다. 앞으로 이 세대는 더욱 냉랭해질 것입니다. 성도들의 신앙이 식어질 것입니다. 불이 붙어있는 제단만이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던 주님께서 다음 주제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그 귀하고 소중한 고별설교 시간에 다섯 번이나 반복해서 나오는 주제 성령입니다.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신다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자연스럽게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싶어집니다. 주의 말씀을 모두 따르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모든 말씀을 빠짐없이 다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합니다. 주님!’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연약한 인생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미리 계획 하여 놓으셨습니다. ‘성령입니다. 성령을 보내실 것입니다. 주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성령을 보내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습니다.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죄 사함의 길이 열렸습니다. ‘죄 사함받고 의롭게된 이는 이제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16:7-8) 예수님께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셔서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성령이 오심으로 우리가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나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우리를 일깨워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시고, 걸어가게 하시고, 달려가게 하시고, 최후 승리 얻게 하여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은 성령으로야 가능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계획입니다.

 

  성령은 보혜사입니다. ‘보혜사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입니다. 영어로는 콜드’(called)어롱사이드’(alongside)가 붙여진 말입니다. 경찰이 어떤 차를 에스코트할 때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옆에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법정에서 계속해서 옆에 있는 변호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법정이라는 곳이 얼마나 두려운 곳입니까? 성령은 무섭고 두려울 때 옆에서 함께 해주며 손을 잡아주고, 격려해 주고, 붙잡아주는 입니다. 힘을 내라 하고, 지지해 주고, 머뭇거릴 때 말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입니다. 지지하고(support) 격려하고(courage) 희망(hope)을 주는 입니다.

 

  성서학자 F. D. 브루너(Bruner)는 오랫동안 파라클레토스를 어떻게 번역할까 고민하고 연구하다가 결국 가장 좋은 번역은 인커리저(encourager) 트루 프렌드(true friend)’, ‘격려하는 진실한 친구라고 했습니다.

 

  보혜사(保惠師)는 한자의 음역입니다. “은혜를 지키시는 분한자의 의미도 좋습니다. 번역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을 겁니다. ‘은혜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실한 성도들도 은혜를 잊습니다. 은혜가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율법, ‘행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행위에 초점이 맞춰지면 흔들립니다. 초점을 잃습니다. 거기에는 비평비난’, ‘정죄만 남아있습니다. ‘은혜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보혜사은혜로 돌아가게 합니다. 은혜를 빼앗기지 않게 우리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이미 빼앗겼다면 돌려놓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곳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감사가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계신 곳은 천국입니다. 하늘나라를 미리 누리는 삶입니다.

 

  성령은 자기 자신을 증언하지 않습니다.’ 성령은 언제나 예수님을 증언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나게 합니다. 성령님은 예수 중심으로 만들어 가시는 분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는 항상 그 중심(center)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 중심(Christ centered)의 사람, 예수 중심의 교회(Christ-centered church)를 만드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진리는 예수님입니다. ‘진리는 드러냄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드러냅니다. 무엇을 드러내는가 하면,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내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분은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거듭날 때 다양한 표현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지만 그 음성의 요지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입니다.

 

  ‘진리의 영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주님께서 친히 보내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로 우리에게 오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은 떠나가셔야만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영원히(forever)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언제나 함께하시며 진리를 증언하십니다.

 

  본문 16절에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했습니다. 요한일서 21절에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보혜사)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했습니다. 예수님은 보혜사입니다. 성서학자 레이몬드 E. 브라운(Raymond E. Brown, 1928-1998)예수님은 임마누엘(우리와 함께 계시다, 7:14)이시다. 성령을 또 다른 임마누엘(God with us) 되신다.” 했습니다.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분, 지금도 함께하시는 분이 성령입니다.

 

  ‘은 프뉴마(, πνεύμα)입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방에 바람이 불어 들어왔습니다. 급하고 강하게 불어 들었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았는데 바람이 불어 들어오면 커튼도 흔들고, 시계도, 달력도 흔들립니다. 펼쳐놓은 책의 책장은 알아서 빠르게 넘어갑니다. 바람이 불어 들면 소리도 납니다. ‘우웅소리가 납니다. 여기저기서 다양하게 납니다. ‘소리가 운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밖에 싱그러운 향기도 가지고 들어옵니다. 얼굴에도, 손에도, 다리에도 신선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문짝도 덩달아 쿵쿵합니다.

 

  진리의 성령은 바람입니다. 우리를 흔드는 바람입니다. 때로는 오월의 바람처럼, 때로는 태풍의 바람처럼 우리를 흔듭니다.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움직이시며 우리를 일깨워주십니다. 주님을 향하지 못하게 하던 모든 것들을 일깨우십니다. 소리를 내시고, 신선한 바람으로 우리의 생각을 환기시킵니다. 바람이신 성령은 계속해서 우리를 예수께로 인도하십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16:13) 주님을 향하게 합니다. 주님을 향한 소원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도하게 하고, 예배하게 하고, 봉사하게 하고, 전도하게 합니다. 영적인 삶, 거룩한 삶에 대한 소원이 생겨납니다. 그 중심에는 다른 이들의 인정이나 자기 자랑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 한 분만이 우뚝 솟아있게 됩니다.

 

  진리의 영, 성령님은 하나님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이십니다. 살아 타오르는 불입니다. 성경은 오래전부터 하나님을 로 표현하였습니다. ‘타오르는 불길로 묘사했습니다. 모세가 처음 하나님을 뵈었을 때도 타오르는 불길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인도하실 때도 불기둥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며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로 드러내셨습니다. ‘은 에너지 그 자체입니다. 뜨겁습니다. 움직이게 합니다. 일어서게 합니다. 웅크리고 주저앉아 절망하던 이들에게 불은 따뜻하게 해줍니다. 마음을 녹여줍니다. 위로를 줍니다. 불은 용기를 줍니다. ‘희망을 줍니다.

 

  보혜사는 격려하는 진실한 친구라고 했습니다. 진실한 친구란 어떤 위기 상황, 비상 상황에서 제일 먼저 찾는 좋은 친구를 의미합니다. 믿을 수 있는 친구, 무엇이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친구입니다. 언제든지 부를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으십니까? 그 친구는 언제나 우리를 격려(encourage)합니다. 불을 지펴줍니다. 용기 잃고 낙망할 때 다시 일으켜 세워줍니다. 이분이 바로 성령입니다. ‘격려하는 진실한 친구성령의 사람들은 정확히 이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으로 살지 않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용기를 주기보다는 빼앗습니다. 일을 하게 하기보다는 하던 일도 멈추어 서게 합니다. 성령으로 제자들은 일어섰습니다. 성령이 아니면 제자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을 것입니다. 성령은 입니다. ‘격려하는 불이십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일으켜 주시는 살아 있는 불입니다.

 

  고별설교에서 예수님은 언제나 한 사람이 아닌 공동체(community)에 성령을 주셨습니다.(14:16,26;15:26;16:7-15;20:22) 단수가 아닌 복수에게 주셨습니다. 격려하는 살아있는 불은 공동체에 임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무리와도 함께하지 말고 모이기를 힘쓰라”(10:5) 했습니다.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교회가 중요합니다. 교회는 성령의 불이 임하는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성령의 불타는 교회입니다.(This is a church on fire)

 

  하나님은 소멸하시는 불입니다. 불을 태웁니다. 하나님의 모습이 아닌 모든 것을 태워버립니다. 태워서 거룩하게 만듭니다. 순결하게 만들고, 하나 되게 만듭니다. 불은 불을 낳습니다. 불은 불이 되게 합니다. 모여있을 때 더욱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그러다 흩트려 놓으면 사그라듭니다. 불이 죽습니다. 힘을 잃습니다. 차가워집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식어가던 불들이 다시 타오르게 만드는 곳이 교회입니다.

 

  요즘 소원이 하나 생겼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다가 생긴 소원입니다. “불났데!” “어디 불났는데?” “교회에 불났데!” “그냥 불이 아니라, 성령의 불이 붙었대. 꺼지지 않는대!” “들어가는 사람마다 다 불이 붙는대. 불이 되어서 나온 대.” “불이 되어서 그 심령에 불이 붙어서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고 소생(蘇生) 새롭게 된대!” “그 불붙는 교회가 어딘데?” “! 작전동교회래.” “바로, 이 교회래.” 말씀이 믿어지니 기도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기도하세요. 성령이 불타는 교회는 바로 이 교회’(This is a church) ‘우리 교회입니다. ‘이 나면 불구경 옵니다. 우리교회에 성령의 불이 뜨겁게 붙으면 사람들이 몰려올 것입니다. 막연하게 되겠지 생각하지 마세요. 믿고 전심으로 기도할 때 일은 일어나게 됩니다. “‘기도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은 기도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기도하지 않는다)”(짐 심발라, Jim Simbala) 했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4:2) 사도들도 주님의 약속을 기대하면서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만 힘썼을 때”(1:14)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기도해야 됩니다.

 

  주님께서 세상은 알지 못한다했습니다. 성령께서 오셔도 모릅니다. 영적인 감각기관이 모두 죽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다”(19) 했습니다. 전기 기구가 작동을 안 합니다. 죽은 겁니다. 혹시 몰라 다른 전기 기구를 콘센트에 꽂으니 작동이 잘됩니다. 전기는 살아 있는 겁니다. 그 전기 기구가 죽은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그분을 전혀 느끼지 못함은 주님께서 죽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살아 있고그분은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시며 역사하십니다. 그분께 반응하지 못함은 자신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죽어있는 이들이여! 걱정 마십시오. 자신이 죽어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시작입니다. 깨닫는 즉시 주님께 매달리면 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 선물입니다. 온유 겸손의 마음으로 회개하고 주님을 붙들면 됩니다. 주님만을 의지하면 됩니다.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회개는 자기 자신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주님이 높이 들려진 곳에(자신이 아니라) 성령이 선물로 오십니다. 아니 이미 오셨습니다. 거듭남으로, 감각기관이 살아나게 되므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던 그분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인식되는 겁니다. 베드로 사도는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벧전3:21) 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해 살아 있는 것입니다. 깨어있는 것입니다. ‘선한 양심의 응답입니다. 성령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늘 살아 있습니다. 우리도 살아서 반응하는 인생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설교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부활절기를 뒤로 하고 성령강림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됩니다. 성령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소원하고 꿈꾸는 주님을 따르는 삶, 주님께 헌신 된 삶, 오직 성령으로만 됩니다. 성령으로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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