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 한 주간의 삶 나누기

◎ 조용한 기도

◎ 찬송 :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 기도 : 맡은 이

◎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12장 24 ~ 27절

◎ 암송할 말씀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4)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이 다가오자, 한 알의 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되어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 땅에 복음의 열매가 풍성히 맺혔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내가 죽어야 합니다.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온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 뵙기를 원하여 빌립을 찾았습니다. 빌립은 이 사실을 안드레와 함께 가서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을 받아야 할 때가 왔다고 하시며, 한 알의 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삶이란 한 알의 밀이 되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밀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나의 고집과 아집이 죽을 때, 내 안에서 성령님이 일하시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많이 거두려면, 예수님처럼 한 알의 밀이 되어 우리가 먼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둘째,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되어 죽으려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세상에서 가장 누추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가장 낮고 천한 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낮은 곳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섬긴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낮고 천한 자와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든 자의 이웃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우리는 예수님처럼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며, 나의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이 보여 주신 섬김의 삶을 살 때, 우리 삶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한국 선교 초기의 선교사들 역시 하나님의 뜻을 위해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매켄지(W. J. McKenzie) 선교사는 1894년 소래 땅을 밟았습니다. 외국인이 살기에는 불편하다는 동료 선교사들의 만류에도, 전도 하려면 그들 안에 들어가 그들처럼 살아야 한다며 소래에 집을 마련했습니다. 그런 그를 소래 교인들과 불신자들은 자기들의 이웃으로 여겼습니다. 매켄지 선교사의 희생은 캐나다인들의 마음에 한국 선교를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1898년 캐나다 장로교회 개척선교단이 도착했고, 이후 캐나다 장로교회의 함경도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 매켄지 선교사의 삶이 향기로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우리 모두 구원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우리도 한 알의 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땅에 묻혀 죽음으로써 맺은 수많은 열매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 말씀 행하기

_묵상 질문

1. 내 안에서 죽어야 할 요소는 무엇입니까?

2.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어떤 희생을 했습니까?

◎ 삶에 적용하기

내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한 알의 밀과 같은 사람은 누구 이며, 그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나누어 봅시다.

◎ 중보기도

하나님 나라와 건강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 담임목사와 교회, 선교사와 선교지, 속회원, 전도 대상자 등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헌금/찬송 :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마침기도 : 주님의 기도 (서로를 축복하며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